“아잇, 이게 무슨 냄새야!” 고양이 집사라면 한 번쯤 맡아본 냄새가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 발냄새! 묘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이 냄새의 정체는 뭘까요? 사람도 무좀에 걸리면 냄새가 나듯이, 고양이도 무좀에 걸린 걸까요? 오늘은 고양이 발냄새의 정체에 대해 알아봅시다. 🤧
고양이 발냄새, 왜 나는 건가요?
일명 ‘꼬순내’라고도 불리는 고양이 발냄새! 고소한 냄새가 난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는 건데요. 고양이 발냄새가 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아요.
고양이 발냄새가 사실은 세균 냄새?
고양이 발에서 나는 꼬순내는 사실은 세균으로 인한 냄새입니다. 무좀이나 질환에 의해 나는 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특히 고양이 발냄새는 여름철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와 온도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됩니다. 그래서 고양이 발냄새가 더 심해지는 것이랍니다.
또한, 고양이 발냄새는 세균과 고양이 발의 땀이 섞여서 나는 냄새입니다. 고양이 발바닥에는 땀샘이 많이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우다다나 사냥 놀이를 하며 발바닥의 땀샘에서 땀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이때 세균과 만나며 고양이 발냄새가 더 심해집니다.
고양이 발 사이에 낀 이물질로 인해
고양이 발 사이에 이물질이 껴도 발냄새가 날 수 있어요. 구~수한 냄새가 아닌 다른 냄새가 난다면 고양이 발 사이나 발톱 사이에 이물질이 끼지는 않았는지 점검을 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습식이나 간식을 먹고 발로 밟아 낀 경우에 발냄새가 날 수 있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평소 아이 발톱 관리를 꾸준히 해주시는 것을 권장 드려요.
고양이 발바닥에 상처가 났다면 주의!
고양이 발바닥에 만약 육안으로 보이는 상처와 냄새가 함께 나타난다면 질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곧장 동물병원으로 향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흥분하면 심해지는 고양이 발냄새?
고양이 발냄새는 아이들이 흥분하거나 긴장하면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사람도 극도로 긴장을 하게 되면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는 하는데요! 이처럼 고양이도 똑같이 흥분을 하면 땀이 많이 배출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다른 고양이를 처음 봤거나 동물병원에 가는 상황에서 아이의 코나 발바닥을 만져보세요! 촉촉한 경우가 많답니다. 이는 아이가 긴장을 해서 땀을 흘릴 때 볼 수 있어요.
이건 번외지만! 💦 단순 세균이나 땀, 이물질뿐만 아니라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모래를 덮는 과정에서 대변이나 소변을 밟은 경우에도 발냄새가 날 수 있어요. 그러니 냄새가 심하다고 해서 너무 심각하게는 생각하시지 않아도 된답니다 🙂 다만 상처와 함께 냄새가 나는 경우만 주의하면 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