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무리를 이끌고 다니며 카리스마를 마구 풍기는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고양이들의 대장은 이와 달라요. 대장 고양이는 무리를 이끌기보다는, 다른 고양이가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해요. 이런 대장 고양이에게도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볼까요? 👀
대장 고양이의 역할
대장 고양이는 어떤 역할을 할까?
대장 고양이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요. 우선 영역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고양이는 영역 동물인 만큼, 영역이라는 개념 자체가 그들에겐 굉장히 중요해요. 이런 영역에 다른 고양이가 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예민한 문제라는 거죠. 대장 고양이는 다른 영역의 고양이가 침범한다면 나서서 이를 중재하고 싸우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래서 대장 고양이는 영역 다툼을 자주 하는 편이기도 해요. 그래서 상처도 많고 털도 푸석한 경우가 많아요. 알고 보면 마음이 아픈 대장 고양이랍니다. 😭 또한, 영역 내 고양이들이 서로 투닥투닥 다투거나 큰 싸움이 일어났을 때 이를 말리는 것도 대장 고양이의 역할이에요!
이렇게 고생이 많은 만큼 대장 고양이도 특권이 존재하는데요! 대장 고양이들은 해당 구역에서 가장 편안한 곳에서 쉴 수 있고, 먹이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먹을 수 있어요~👌
길고양이들 사이에서 대장 고양이는 매우 중요하고 든든한 존재인데요! 불의의 사고로 대장 고양이가 죽거나 다치기라도 한다면 해당 구역의 고양이들은 매우 불안해한다고 해요. 😭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거나 영역을 뻇길 수도 있으니까요!
대장 고양이의 특징은?
그럼 과연 대장 고양이는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1) 덩치가 크다
주로 대장 고양이는 수컷인데요. 대장 고양이의 경우 덩치가 크고, 얼굴이 넙데데한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길고양이들을 잘 살펴보면 가장 편하게 누워 있거나 먼저 식사를 하는 아이들은 이렇게 생긴 경우가 많아요. 그게 다 대장 고양이들이라서 그런 것이랍니다!
2) 성격이 여유로워요
대장 고양이를 생각하면 화도 많고, 예민할 것 같지만 아니랍니다! 실제 대장 고양이들의 성격은 매우 여유로운 편이에요. 누구도 건드리거나 화나게 하는 경우가 없으니 여유로울 수밖에 없겠죠?
3) 모래를 덮지 않고 싼다!
다소 특이한 대장 고양이의 특징인데요. 대장 고양이는 대소변을 본 후, 모래를 덮지 않는다고 해요. 보통의 고양이들은 자기 냄새가 적에게 노출될까봐 대소변 후 모래로 열심히 덮어 두는데요. 대장 고양이들은 제대로 덮지 않는다고 해요. 여기서도 대장 고양이의 여유를 볼 수 있죠~?
4)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요
대장 고양이는 비교적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사람을 많이 무서워하지 않아요. 때때로 먼저 사람에게 다가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간택이 아닌! 이 사람이 자기 영역에 해를 끼칠만한 사람인지 확인해 보기 위함이라고 해요. 대장 고양이가 먼저 다가온다고 해서 쓰다듬거나 만지는 것은 자제해주세요. 그러다 대장 고양이에게 혼~쭐 날 수도 있어요! 🥲
